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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수십 차례 신고에도 경찰 '모르쇠'...성매매 업소 버젓이 영업 / YTN

2017-11-15 8 Dailymotion

[앵커]<br />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한 관광호텔이 대형 유흥주점과 연계해 버젓이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관할 경찰은 여러 차례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하고도 매번 빈손으로 돌아간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평일 밤늦은 시각, 셔츠 차림의 남성들이 삼삼오오 관광호텔 지하 유흥주점으로 향합니다.<br /><br />안에 들어가자 유흥주점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성매매를 유도합니다.<br /><br />[업소 관계자 : 2차(로 호텔에) 올라가시면 (성매매) 50분에서 1시간. 할 도리 다 하고, 다 잘하는 아가씨들이에요.]<br /><br />만취한 손님이 접대 여성과 승강기를 타고 호텔 객실로 올라가는 모습도 쉽게 발견됩니다.<br /><br />호텔 방 수십 개를 통째로 빌려 프런트를 거칠 필요가 없는, 이른바 '풀살롱' 형태의 불법 성매매가 이뤄지는 겁니다.<br /><br />[업소 여성 : (엘리베이터) 들어오세요.]<br /><br />명백한 불법이지만, 업소 직원들은 경찰 단속에 걸린 적이 없다며 큰소리를 칩니다.<br /><br />[업소 관계자 : 8년 동안 한 번도 간판 안 바뀌고…. 다른 유흥업소처럼 단속 맞고 간판 바꾸고 이런 적 한 번도 없어요. 그만큼 안전하고 탄탄한 가게니까….]<br /><br />과연 그럴까?<br /><br />지난달 27일 밤 불법 성매매 단속을 요청하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[신고자 : 왜 단속도 안 하고 그럽니까? (뭘 단속 신고하셨어요?) 윤락. 성매매요.]<br /><br />하지만 경광등까지 켜고 출동한 경찰은 성매매를 적발하지 못하고 30여 분 만에 빈손으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은밀하게 접근해 미리 감시조가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기본적인 단속 규정은 전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반포지구대 관계자 : 몇 호인지를 알아야지. 무턱대고 여기 있는 (객실을) 다 열 수 없단 말이에요.]<br /><br />호텔과 유흥업소는 수십 차례에 걸친 경찰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영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반년 동안 이 호텔에 대한 성매매 신고는 확인된 것만 30여 건, 하지만 단속 실적은 단 한 건도 없습니다.<br /><br />취재가 시작되자 관할 서초경찰서는 해당 호텔과 유흥주점에 대한 합동 단속을 기획 중이라고 뒤늦게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경국[leekk042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1022373045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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